우리집 냉동실엔 1년 내내 거의 곶감이 있는거 같습니다 왜냐하면 1년에 명절 포함 7번 제사와 차례를 올리고 여기엔 감이나 곶감이 올라가기 때문이죠. 제사상에 "홍동백서 조율이시"라는 말을 들어 보셨을 텐데요. 제사 음식을 놓는 위치와 놓는 순서를 "홍동백서 조율이시"라 하는데요. 홍동백서는 홍(붉은)동(동쪽)백(백색)서(서쪽) 붉은 과일은 동쪽 백색과일은 서쪽에 놓으라는 뜻이고요. 조율이시란 상에 좌측부터 과일을 놓는 순서로, 조(대추)율(밤)이(배)시(감) 순으로 놓는 제사상에 음식이 놓여집니다. 때문에 다른 과일도 오르지만 대추, 밤, 배, 감은 꼭 제사상에 오르게 되지요. 이렇게 감은 제철에는 생과 감으로 올리기도 하였지만 맛있기는 곶감이 더 맛있고 보관도 용이하여 곶감으로만 많이 올립니다. 곶감..